차기 전북은행장에 백종일 내정

입력 2022-11-22 17:41   수정 2022-11-23 01:00

J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전북은행장과 광주은행장을 교체했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를 맞아 새판 짜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 대표도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전북은행은 차기 행장에 계열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백종일 행장(61·사진)을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백 행장은 오는 28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를 거쳐 제13대 전북은행장에 취임한다.

광주 출신인 백 행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과 JP모간, 현대증권 등을 거쳐 2015년 전북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여신지원본부 부행장과 JB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 작년부터 JB금융지주가 2016년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을 이끌어왔다. 백 행장은 JB자산운용 대표 시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올 3분기까지 순이익이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67.2% 증가했다.

백 행장과 함께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에 올랐던 서한국 현 전북은행장은 용퇴 의사를 밝혔다. 서 행장은 첫 전북은행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2021년 취임했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현 행장이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송 행장은 첫 내부 공채 출신으로 2017년 취임한 뒤 세 차례 연임해 총 5년간 재임했다. 송 행장 재임 기간 광주은행은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광주은행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008억원을 달성하면서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순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차기 광주은행장은 송 행장과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고병일 부행장(56)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행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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